전 일본감독 할릴로지치 포스트벤투 도전을 위해 KFA(대한축구협회)에
지원서 전달 모로코를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은 지도력을 갖춘 실력파!
전 일본대표팀 감독이자 이번 카타르월드컵에 모로코를 본선에 올려놓고 사임된 바하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자리에 도전장을 던졌다. '스포르트스포르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매체는 이번 월드컵에 모로코를 본선에 올린 할릴호지치감독이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오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에 지원을 했다고 전했다.
전 일본감독으로 아시아의 경험이 있는 할릴호지치감독은 일본감독을 역임 중 본인의 강한 성격과 주관 때문에 여러 차례 마찰을 일으키다 결국 경질된 감독이기도 하다. 이감독의 지도스타일은 본인의 전술을 이해시키고 본인의 철학을 노트로 정리해서 모든 선수에게 이해시키기로 유명한 감독이 할릴호지치 감독이다.
모로코 대표팀감독때 팀의 주축인 지예흐 선수와 불화가 커졌고 결국 지예흐 선수를 선발하지 않는 등 여러 차례 본인의 뜻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여러 마찰과 선수단과의 불화로 월드컵이 바로 코앞인 3개월 전에 경질되는 그런 스토리가 있는 감독이다. 하지만 그렇게 본인이 잘 꾸려놓은 대표팀을 그 후임 감독인 왈리드 레그라귀 감독이 이어받아 계승해 월드컵 4강이라는 뜻밖의 수확을 달성했다.
할릴호지치감독은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과 인연도 있는 감독이다. 알제리 감독이었단 할릴호지치감독은 한국의 전력과 전술을 미리 분석하였고 방심하고 있던 한국대표팀에 쓰다 쓴 아픔의 추억을 선물한 감독이다. 그래서 한국 축구팬들에겐 할릴호지치감독의 임팩트와 이름은 익숙하다.
할릴호지치감독은 1952년생으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적의 감독이다. 성과를 잘 내는 감독이고 강한 선수단장악을 목표로 팀을 꾸려가는 스타일이지만 그만큼 불협화음도 큰 것이 이감독의 특징이다. 코트디부아르, 일본, 알제리, 모로코 이렇게 감독을 역임했지만 그의 성격으로 인해 월드컵을 밟은 것은 알제리 대표팀뿐이다.
하지만 할릴호지치감독은 일본 대표팀을 이끌어본 경험을 토대로 자신감을 이번 대한축구협회에 보여주며 자신의 커리어 반등을 원하는 모양새다. 아시아인과 일하는 방법도 경험한 할릴호지치감독이라 그도 그럴 것이 당연시되는 것이다. 강력한 압박과 체력을 중시하는 축구를 추구하는 할릴호지치감독의 축구철학은 이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감독인 파울루벤투와는 조금 결이 다른 점이 있겠지만 아시아의 독일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의 피지컬과 계속 나오는 유망주들을 잘 조합해서 성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는 감독이다.
아직은 결정된것은 하나도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3월 A매치 전까지 대표팀 감독선임을 마무리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현재 비공식으로 진행되는 감독선임 절차가 어떻게 마무리될지는 조금 더 기다려 봐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좋은 감독이 한국축구를 한 단계 올려놔 주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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