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감독이 공석인 가운데 공식적으로 접촉기사가 떴다. 18일 KFA(대한축구협회)는 새 감독 후보를 물색 중 중 스페인 출신으로 발렌시아를 이끈 호세 보르달라스(58) 감독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르달라스 감독의 커리어는 헤타페 CF, 발렌시아 감독 등을 역임한 감독이고 4-4-2 포메이션 기방에 강한 기동력으로 압박축구를 구사하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대표팀을 선임하는 신임 KFA기술위원장은 지난 11일 열린 기자회견에 나와 "국가 대표팀 감독 선임 기준에 국적에 대한 기준은 없다"라고 말했고 한국인, 외국인 모두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자리에 외국인이 필요하다면 본인의 인적 네트워크를 총 동원해 일을 하겠다"라고도 밝히며 외국인 감독 선임에 무게를 더 실었기도 했다.
스페인 언론 <카데나 세르>는 18일 "지난여름 발렌시아 CF를 떠난 뒤 자유계약 신분으로 있는 보르달라스 전 발렌시아 감독이 현재 라리가 여러 다수의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제의도 들어온 상태다"라며 "파울루 벤투감독이 떠난 그 자리인 대한민국이다"라고도 보도가 되었다고 한다.
보르달라스감독은 2016/17 시즌 헤타페를 맡아 라리가 2 3위로 이끌었고 이후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팁을 승격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7/18 시즌부터는 네 시즌 간 헤타페를 맡은 그는 라리가 최고 순위 5위를 기록하며 지도력을 뽐내기도 했다.
2020/21 시즌엔 발렌시아 지휘봉을 잡고 리그 9위에 머물렀지만 팀을 코파 델 레이 결승까지 이끌었다. 비록 레알 베티스와 승부차기 끝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보르달라스는 다시 한번 능력을 증명했는 셈이었다.
그때 보르달라스 감독은 이강인을 팔았던 보드진을 향해 왜 이강인을 팔았냐며 비판하기도 하였다. 지난해 12월 24일 발렌시아 지역지 레반테 EMV를 통해서"마르코스 안드레 영입을 위해 비 EU(유럽연합) 쿼터 선수인 이강인을 FA로 방출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라며 이강인을 눈여겨보고 있었다는 걸 드러내기도 했다.
아무튼 이렇게 좋은 감독이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 물망에 오른 것이 너무 기분이 좋다.
3월 데뷔전 누가 그 자리에 앉게 될지 지금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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